육회바른연어 민락점

의정부 민락동에 새로 오픈한 육회 바른 연어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육회와 연어는 아무래도 날음식이기 때문에 7살 아이가 먹기에는 적당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새우장, 연어장, 전복장을 맛있게 먹고 탈이 나지 않은 아이라 데려가봤다.

 

육회 바른 연어는 체인점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많다. 하지만 체인점이라도 사장님의 손맛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이번에 새로 오픈했기 때문에 걱정반 설렘반으로 육회 바른 연어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새로 오픈한 매장답게 매우 깔끔했다. 들어갔을 때 에어컨이 너무 빠방 하게 틀어져있어서 춥다고 말씀드렸더니 친절하게도 바로 에어컨 온도를 올려주셨다. 각 테이블마다 태블릿 메뉴판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바로 결재가 가능해 매우 편리했다. 

 

육회 바른 연어라 육회랑 연어 관련 메뉴만 있을 줄 알았는데 어묵 가락국수, 김치 가락국수, 구운 육회덮밥, 스테이크 초밥 등 익힌 메뉴들도 있어서 아이랑 가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김치 가락국수, 구운 육회덮밥, 파인애플셔벗, 삼단초밥, 유부초밥을 시켰다.

 

육회바른연어 민락점 유부초밥

 

하나 먹고 찍은 유부초밥이다. 유부초밥이 내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다. 연어도 너무 싱싱하고 맛있었고, 위에만 살짝 익힌 육 회유뷰초밥도 고소하고 담백하고 너무 맛있었다. 물론 익지 않은 육회도 너무 싱싱했다. 구운 육회덮밥과 파인애플 셔벗도 아이가 너무 잘 먹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삼단초밥도 아이가 너무 잘 먹는 것이었다. 삼단초밥 사진은 없지만 연어와 육회가 동시에 올라간 초밥이다. 아이가 이 가게에서 처음으로 연어와 육회를 먹었는데 너무 잘 먹어서 놀랐다. 혹시나 탈이 날까 봐 중간에 못 먹게 말리기까지 하였다. 다행히 집에 와서 아무 탈도 나지 않았다!

 

육회바른연어 민락점 김치우동

 

반신반의하면서 시킨 김치 가락국수이다. 사실 육회 바른 연어 집에서 김치 가락국수는 아웃사이더 중의 아웃사이더 메뉴가 아닌가? 그런데 이게 웬걸? 너무 맛있었다! 얼큰하고 시원하고 말이다! 소주, 맥주 2천 원 할인 행사까지 하고 있으니, 술안주로도 딱이었다. 

 

의정부에 사는 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하거나 배달시켜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