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꿈을 꿨다. 그냥 꿈꾸기 달인 정도가 맞겠다. 푹 자지 못하는 사람이 매일 꿈을 꾼다고 하는데, 그래서 항상 이렇게 피로감을 달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꿈을 매일 꿔서 좋은 점도 있다. 자기 전에 어떤 꿈을 꿀지 기대가 되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과 달리 꿈속에서는 참신한 세상들이 펼쳐진다.
악몽을 가끔 꾸는 편인데, 어떤 심리학자는 악몽을 꾸면 현실의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못한다. 악몽을 꾸면 스트레스를 더 받지 않나? 왜 악몽을 꿨을까? 생각하게 되고 꿈풀이를 봤는데 좋은 내용이 아니면 또 하루종일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일 꿈을 꾸고, 꿈해몽을 항상 찾아봤더니 좋은 꿈인지, 안 좋은 꿈인지, 예지몽인지, 심리몽인지 대충은 알 수 있다. 오랜 경험으로 터득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주변사람들도 꿈을 꾸게 되면 나에게 먼저 물어본다. 사실 인터넷 꿈풀이를 찾아보면 좋긴 하지만, 인터넷에 나온 꿈풀이들은 대부분 예지몽일 경우에 해당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예지몽을 꾸는 횟수는 심리몽에 비해 현저히 낮다. 대부분 심리몽인데 인터넷에 나온 격한 꿈풀이들을 보고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런 걱정을 사전에 막고자 이 글을 쓴다.
예지몽은 꿈속에서 미래에 일어날 일이나 사건을 예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일상생활에서는 경험하기 어렵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정보를 꿈을 통해 받아들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예지몽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꿈에서 명확하게 미래의 사건이나 세부사항을 예지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예지몽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현상은 아니며, 개인의 해석과 해석의 폭이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꿈은 우리의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일상생활에서의 경험, 감정, 욕망, 불안 등이 꿈에 반영될 수 있다. 때로는 미래에 대한 우리의 불안과 기대가 꿈속에서 예지몽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예지몽에 대한 심리학적인 이론은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검증된 명확한 설명이나 근거는 없다. 따라서 예지몽은 개인적인 신념과 믿음의 영역에 속하며, 각자 개인의 해석과 경험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심리몽은 꿈의 내용과 상황을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꿈은 우리의 무의식과 내면적인 상태를 반영할 수 있으며, 심리몽은 이러한 꿈을 통해 숨어 있는 심리적인 의미나 감정을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심리학적인 해석은 개인의 경험과 문맥에 따라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으며, 고정된 해석법이나 표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심리학자들은 꿈의 내용, 상황, 인물, 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럼 예지몽과 심리몽의 차이를 알려주겠다. 첫째, 꿈을 꾸는 횟수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 매일 또는 자주 꿈을 꾸는 사람들은 20-30번 중에 한 번이 예지몽, 나머지는 전부 심리몽이다. 그냥 개꿈이라고 보면 된다. 나는 매일 꿈을 꾼다. 거의 일평생 하루도 빠지지 않고 꿈을 꾼 것 같다. 통계적으로 한 달에 한 번은 예지몽을 꾸는 것 같다. 그러나 아주 가끔 꿈을 꾸는 사람들은 심리몽보다 예지몽의 확률이 매우 높다.
둘째, 경험에 의해 꾸는 꿈은 심리몽이다. 뜬금없으면 예지몽이다. 하루동안 내가 아주 잠깐이라도 생각(상상, 망상 포함) 한 것, 만난 사람, 들은 이야기, 핸드폰에서 본 것 등등이 꿈에서 나오는 경우는 전부 심리몽이다. 개꿈이니깐 신경 쓰지 말길 바란다. 그러나 예지몽은 정말 뜬금없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이 나오거나, 장소에 오거나, 평소 보지 못했던 물건, 생물이 등장한다.
셋째, 뜬금없는 꿈이라도 모두 예지몽이 아니다.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야 한다. 뜬금없는 걸 그냥 보기만 한 꿈이라면 거의 심리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보기만 하면 그냥 개꿈이다. 받거나, 맞거나, 잡거나, 안거나, 듣거나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의 개꿈이다.
넷째, 평소 꾸는 꿈과 달리 매우 선명하게 보이거나 , 들리면 예지몽이다. 뜬금없지 않아도 평소와 달리 꿈이 고화질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선명하게 들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예지몽으로 볼 수 있다.
'멘탈 헬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 마인드셋: 성공과 발전을 위한 태도와 사고 방식 (54) | 2023.07.06 |
---|---|
태몽 종류 - 아들 태몽, 딸 태몽 분석 (6) | 2023.05.17 |
간헐적 단식 16:8 방법 및 4달 후기, 그만 둔 이유 (3) | 2023.05.10 |